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가 단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수많은 광주 시민이 무장 계엄군에 희생된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평범한 택시 운전사의 눈으로 해석한 영화인데요.<br /><br />광주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보니 정치권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무척 큽니다.<br /><br />먼저 전남도지사 출신이죠, 이낙연 국무총리는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함께 "울면서 영화를 봤다"는 소감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총리의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80년 5월에 저는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기 때문에 광주를 보도하는 게 제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, 제가 기자로서 정치인으로서 할 바를 제대로 해왔던가. 통렬한 죄책감을 일깨워주는 영화였습니다.]]<br /><br />이번 달 말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,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에서도 앞다퉈 이 영화를 관람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정동영 당대표 후보는 8일 지지자들과 함께 영화를 봤고, 안철수 후보는 오늘 밤, 천정배 후보는 조만간 관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저마다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5.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폭동이었다며,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두환 전 대통령 측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민정기 / 前 청와대 비서관 (SBS 라디오 인터뷰) : 광주 사태, 5·18 당시 벌어졌던 상황과 사건 자체는 폭동인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? 아무런 법적 정당성도 없는 시민이 무장하고 무기고를 습격하고…. 무슨 3·1 운동 같은 운동이라고 하겠습니까? 그럴 수 없는 것이거든요.]<br /><br />전두환 전 대통령이 문제 삼은 장면, 바로 이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장갑차와 헬리콥터로 무장한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, 심지어 총구를 부상자를 도우려는 시민들로 향해, 이들마저 속절없이 쓰러집니다.<br /><br />전 전 대통령 측은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조준 사격한 것처럼 그린 건 날조라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이에 정치권은 전 前 대통령 측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"죄를 인정하기는커녕 포악한 노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"고 비난했고, 국민의당은 '5·18 폭동' 발언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사죄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당의 반응,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이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100007071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